17회 소방시설관리사 합격후기 3,216
  • 민**
  • 2020-08-27

 

1. 취득 자격증 명

 17회 소방시설관리사



안녕하세요. 17회 소방시설관리사 합격자 입니다. 합격한지 어느덧 3년이 지났지만 이번에 소방기술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문득 관리사 수험생활을 어떻게 했을까를 되돌아 보면서 다시 시작되는 수험 생활의 마음 가짐도 필요해 공부 방법 등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수험생활을 돌이켜보면서 이 시간에도 관리사를 따기 위해 열공하고 계신 수험생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면 어떨까 싶어 조금 지난 시간이지만 저의 공부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저는 관리사를 따기 전까지 상당히 오랜시간 끝에 합격하였기에 큰 노하우라기 보다는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한다면 많은 수험생 분들도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소방안전관리학과를 졸업하고 처음 시공업체에 취업을 하여 5년간 현장일을 하면서 소방 쌍기사를 취득하였습니다. 그 후 점검업체로 이직을 하면서 소방시설관리사라는 자격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공부의 시작은 2006년도 경험삼아 시험본다고 소방본부에 가서 접수를 하고 시험을 치뤘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 후 다시한번 감리회사로 이직을 하면서 2008년 부터 2017년까지 10년간의 기나긴 수험생활이 시작되었지요. 1차는 매번 합격하는데, 2차시험은 항상 4~5점 차이로 떨어지는 정말 관리사 시험을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많았었습니다. 처음에는 실수해서 떨어진거다 한 문제만 실수하지 않았더라면 붙었을 거다 라는 생각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실수는 내가 공부를 덜 해서 실수를 한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벽하게 풀이할 수는 없지만 풀이 중간에 다시 한번 내가 풀이하는 것이 시험관이 의도한 내용이나 문제인지 다시한번 꼭 집어 보시면 좋습니다. 

저는 직장생활도 하고 있었고 아이들이 있다 보니 공부는 매일 같이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험보기 6개월전부터는 평일에는 4~5시간 주말에는 12~13시간 매진하였습니다. 관리사를 준비하는 초반에는 독학으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수험서를 찾아 공부를 하였고 여러 학원의 모의고사 문제집을 구해서 계속 풀어보았습니다. 처음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난 한달 후에 다시 풀었을 때 잘 풀면 넘어가고 못풀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다시 정리 하여 완벽하게 풀 수 있을 때 까지 반복하였습니다. 암기는 이건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현실이니깐요.

제가 한 암기법은 연상기억법도 해보고 노래가사에 점검표도 붙여보고 할 수 있는 건 다해보았는데 그래도 오래 가는 것이 노래가사에 붙여 외우는 것이 가장 오래 기억되었습니다. 지금도 노래는 술술 나올 정도 이니까요. 특히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가사에 종합정밀점검 항목을 붙여 외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활동이나 학원 모의고사 반은 꼭 수강하셨으면 합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은 외로움과 싸워야하고 우물안 개구리가 될 수 있습니다.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어려움도 나누고 먼저 합격하는 수강생을 보면서 자극도 받고, 이야기를 하면서 시름도 잠시 덜 수 있잖아요. 그리고 저는 모아소방학원에서 모의고사 반을 빠지지않고 수강하다가 회사다니면서 학원을 다니는게 만만치가 않아 학원이랑 같이 운영하고 있는 인강 사이트 모아바에서 강의를 수강해 들었습니다.

16회차 시험은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설계 및 시공을 다 풀고 나니 시간이 30분도 안남더군요. 점수는 설계 68점, 점검은 50점이 약간 안나온걸로 기억합니다. 시간분배만 잘하였으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었는데 한참 지난 지금도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는 시험입니다.  제가 시험을 보면서 느낀건 시험시간 배분을 잘해야하고 내가 알고 있는 문제를 먼저 풀고 잘 모르는 것은 최대한 비슷하게라도 써야합니다. 빈칸으로 남겨놓은 문제는 0점처리 되니까요.

17회 시험에서는 16회 시험을 바탕으로 문제들을 풀어나갔더니 설계가 69점 점검이 64점이 나왔습니다. 저는 17회 시험을 보기 전까지 이번 시험이 마지막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3개월간 하루 14시간정도 공부를 하였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1시간 30분 정도 맑은 정신으로 모의고사 문제를 풀었고 도서관에 8시 30분에서 도착하여 12시까지 점검공부를 한 후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고 다시 1시부터 도서관이 끝나는 10시까지 계속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들어와 2시간 정도 모아바 강의를 시청했죠. 

그렇게 17회 시험을 치르고 긴장을 하며 합격 발표날만 기다렸습니다. 합격 발표날이 되던날 합격 했다는 글자를 보고 지난 10년 수험생활이 주마등 처럼 지나갔습니다. 정말 힘든 나날들이였지만 그만큼 뿌듯하기도 했었죠!


4. 이 자격증을 준비할 분들을 위해 한 마디!


저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를 하며 마음속으로 "이번시험이 마지막 시험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합격하는 날까지 제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였습니다. 저도 이제 다시 기술사를 향해 지겨운 공부를 시작해야 하지만 지금도 열공하고 계신 수험생 분들께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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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BA 20-08-27 14:48
안녕하세요. 민형식 회원님!!

진솔한 수강평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소방시설관리사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이 남겨주신 글에서 암기하셨던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나열해 주셔서 그 부분으로

다른 수강생분들도 적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스터디활동과 학원 모의고사 반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부하시는 것은 정말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시간을 내셔서 공부했던 모습들이

눈에 선합니다. 선생님의 노고가 지금의 합격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이 되며, 저희 모아바는

약간의 조언해드린 것 같습니다.

소방기술사 준비까지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또 다른 도전으로 꼭 좋은 결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마음이라도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좋은 합격 수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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