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1회 소방시설관리사에 최종합격한 현직 소방공무원입니다.

꼭 합격을 하게되면 합격수기를 씀으로서 도움을 주신분께 감사의 인사와 관리사를 향해 달려가는 수험생들이 제가 

겪은 시행착오들을 조금이나마 피해갈수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오직 설계및시공에 관련된 수기이니 점검만 보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1. 시험에 들어가기전 준비상태

소방설비기사(전기), 소방설비기사(기계)

2. 수험기간

2019년 소방설비기사(기계) 4회차 합격후 2020년 3월경부터 시작하였습니다.

2020년 3월~2020년 9월 (6개월)

2021년 1월~2021년 9월 (8개월)

실제 몰두해서 공부를 한건 14개월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3. 필기

2020에 저는 2차 실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처음시작은 유정석 교수님의 설계및시공 계산문제집과 화재안전기준 암기를 바로 병행했습니다.

그렇게 1차필기 20일전부터 모아소방학원의 필기 10개년 기출문제집을 하루2회씩 매일 풀고서

2회독으로 준비한채 66점정도로 합격했습니다.

4. 실기준비

기본서 : 유정석 설계 및 시공 계산문제풀이 (3회독) 후,

              함형덕 설계 및 시공

참고서 : 밴드스터디 설계 및 시공

              오철호 설계 및 시공

모의고사 : 시중 모든 모의고사(약60회분)

- 기본교재로 유정석교수님의 설계 및 시공을 선택한 것은 계산 문제만 추려져 있고 풀이가 상세하여 선택을 하였고

처음 1회독때는 머리에 남는것이 하나도 없었지만 2회독, 그리고 3회독때부터는 별표친것들이 하나씩 사라져

마지막에는 80%이상을 문제만 보고도 풀이가 떠올랐습니다. 함형덕교수님의 계산문제는 공식유도부분이 많아

그 원리를 이해할수 있었고, 분명 시험에서 공식유도같은 어려운 문제가 나올것이라고 예상되었기에 책에있는 모든

공식유도문제는 가져갔습니다. 그렇게 자신감을 가지고서... 학원에 갑니다.

- 첫시험대비 모아소방학원 모의고사반 등록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외웠다고 생각한 것임에도 모의고사에선 써지지가 않았고

계산문제는 검산할수도 없이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공부방법을 다시한번 검토할 계기가 되었습니다.

- 처참한 결과들을 보며 지인분과 1일 1모의고사를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약 두세달여의 시간이 남았고 서로의 정확한 약점을 알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같은 시간에 정확히 90분을 맞추어 놓고 끝나면 자기의 답안을 핸드폰으로 찍어

바로바로 채점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내었습니다.

역시나 약점이 속출하였고 저희는 서로 채점했을때 처음에는 40~50점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바로바로 피드백 하므로써, 아 나는 알고도 또 틀리는구나, 아 시간배분을 어떻게 해야하는구나를 알수있었고

그렇게 하루도 안빠지고 60회분정도를 풀었을때

시험보기 전 주 정도에는 항상 80점은 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번 자신감을 가지고서... 시험장에 갑니다.

5. 2차 첫시험

결과는 54점이 나왔습니다. 가채점했을때는 58~61점 정도로 예상했는데 위험물 안전계수 문제부터

k=80 문제까지 부분점수가 1점도 없었던거 같았습니다.

제가 손댈수도 없는 문제들이 있어 저의 공부방법에 의심을 품었고 하필 내가 시험볼때의 난이도가 이렇게 어렵나라고 한탄했습니다.

6. 함형덕 교수님과의 상담

무언가 듣고싶었던 말이 딱히 있었던것은 아니었지만,

조언을 얻고 방향성을 다시 잡고 싶었습니다.

함형덕 교수님께 상담을 받으며, 54점이면 운이 없는거다, 이번회차와 나의 시험운대가 안맞는거라고 계속 강조해주셨고 저의 공부방법이 틀리지 않았다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 하나 팁을 주신것이 이번 시험에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문제 유형별로 모르는 것을 노트에 다 옮겨 적어놓고 갯수를 줄여나가보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 실행에 옮긴다 -

1. 노트를 5권 준비했습니다.

2. 1권 - 수계 / 2권 - 가스계 / 3권 - 전기 / 4권 -제연 / 5권 - 기타&공식유도

3. 유정석의 설계시공책을 1페이지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기사급 쉬운문제들을 제외하고 유형별로 제가 풀이가 바로 떠오르지 않거나 헷갈릴수 있는 문제는

고민도 없이 노트에 적었습니다. 단 풀이는 교재그대로 적지않고 내가 루틴대로 풀수있는 방식으로 기재를 했습니다.

그렇게 한권이 끝나고 시중의 모든 설계시공 문제집,기본서를 한권 한권 샀습니다.

다음으로는 함형덕 설계및 시공이었고 같은 방식으로 처음부터 진행했습니다.

보시기에는 바보같은 작업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이상하게 두번째, 세번째 문제집부터는 속도가 붙기 시작합니다.

이 문제를 넣을까 말까 고민하는 순간부터 공부의 시작이었고

내가 아는것과 모르는것을 정확히 구분지을수 있었습니다.

세번째 문제집에 들어가니 추가할것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반복되고

숫자만 바뀌거나 순서만 바뀐 문제들이 생겨, 아 이건 추가하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이 듭니다.

네번째, 다섯번째로 가니 책한권에서 추가로 추린문제가 10문제도 되지 않았습니다.

20년 위험물문제, 하디크로스 문제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이 되어

김현기 기술사님의 계산문제풀이도 추가했으나, 너무 심오하거나 어려운것은 과감히 배제하고 관리사에서

나올만한 문제만 추렸습니다.

그렇게 저는 8권의 문제집을 토대로 노트작업을 마치게됩니다.

각 권당 짜맞추기라도 한것마냥 대략 80문제 정도가 되어 400제 문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 2차도전시 참고도서

- 유정석 설계 및 시공 계산문제풀이

- 함형덕 설계 및 시공

- 김종상 설계 및 시공 기출문제&모의고사

- 오철호 설계 및 시공 계산문제풀이

- 이기덕 설계 및 시공

- 밴드스터디 설계 및 시공

- 한끝소 설계 및 시공

- 이현기 소방기술사/소방시설관리사 계산문제풀이

7. 2차시험 2번째 도전

좋은분들을 만나게 되어 또 같은 방식으로 주6회 모의고사를 실시하였습니다.

5명이서 실시하여 번갈아 가며 매일 채점하가며 바로바로 피드백을 했습니다.

약 4개월간 실시했으며 102회분량의 모의고사를 풀었네요.

대략적으로 평균은 80점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화재안전기준은 내진까지 거르지않고 모두 외웠습니다.

제외하고 외운것은 20년도 점검/설계 기출부분만 제외하고

19년도 이전으로는 다시 나올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모두 가져갔습니다.

두문자를 따면서 외워봤는데 두문자이후로는 써지지 않아

원문 전체를 두문자를 땄습니다.

ex) 설치유지법 기존부분 증축당시 기준 제외

- 기증 내벽바 구획

- 기증 문셔터 구획

- 자생 화위낮특내 33직원 증축

- 자생 화위낮특 캐(3면 벽x) 설치

저거 자체를 외우는 것도 일이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최대한 100프로로 복원하기 위해

암기짱이라는 어플을 사용하여 일일이 작성하여 등록하였고 하루에 50개씩 외우는 방향으로 했습니다.

화재안전기준 전체, 설치유지법 별표5 전체 , 설치유지법 중요부분, 다중이용법 중요부분, 위험물법 중요부분만 추려

700개의 암기장이 나왔습니다. 외울때는 써서 외우지는 않고 문제가 주어지면 암기법을 문제집에 바로 적어보고

암송하면서 동그라미를 치며 외웠습니다. 화재안전기준을 7등분하여 매일 1부분씩 암기법에 동그라미 치며

외워갔습니다.

계산문제는 제가 공들여 만든 400제 노트를 매일같이 반복하였고, 1회독, 2회독, 3회독이 갈수록 절대 틀리지 않을

문제는 X표를 해나가다 보니 시험 마지막에는 50개정도만 반복해서 보게되었고,

유도문제는 40~50개정도로 추렸는데 정말로 이해가 안가는 미적분유도 같은것은 아예 식을 외워버렸습니다.

도시기호는 4등분을 하여 암기카드를 따로 만들었고 절대틀리지 않을것같은것만 빼고서

하루는 기호를 써보고, 다른하루는 기호를 보고 명칭을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8. 시험날

시험지를 받고서 긴장만 하지않으면 무조건 붙겠다는 생각에 쉬운문제부터 차례로 풀었고

매일 연습한 도시기호와 노트에 써져있는 문제들이 숫자만 바꿔서 나와 흥분되었습니다.

항상 모의고사를 보면 검산할 시간조차 없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2~3번씩 검산했던거 같습니다.

9. 합격자 발표

설계시공 86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제어회로 부분과 피난안전구역, 공칭 단면적 0.95로 적은것 감점정도 있던거 같습니다.

10. 마무리

제게 방향성과 용기를 주신 모아 함형덕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같이 모의고사 스터디했던 4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