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후 퇴직후에 무엇을 해야 평생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다가 2018년 11월  전기기사  실기시험에 합격한 후,

2019년 1월 부터 소방전기 기사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인강은 무엇을 들을까 하고 탐색하다가 유튜브에서 모아소방학원의 이종오 교수님과 성안당의 샘플 인강을  듣고,  2개 학원의 소방설비 전기기사 인강을 정식으로 수강료 납부후 학습을 하였습니다.

사무직 직원이지만 전력공학 부분에는 자신이 있어서 2개월 공부후 소방전기 필기 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고, 40일 준비후 4월에 시행한 소방전기 실기 시험에서도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

실기시험에서는 가닥수 구하기가 많이 어려웠는데, 유튜브에서 모아소방학원의 이종오 교수님 강의를 10회 이상 듣고,, 그림을 수십번 그리며 가닥수를 공부하였더니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소방전기 기사시험 합격후 소방기계 기사 필기는 소방원론과 소방법규 2과목을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체역학과 소방기계시설의 구조 및 원리에 전념하여 필기시험에서 90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유체역학이 너무 어려워서 필기시험시  4과목 모두 공부하다가 필기시험 2개월 전에 2과목만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10년 기출문제를 5회이상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특히, 소방전기의 가닥수 게산하기와 소방기계의 유체역학 과목은 매우 어려운 과목인데, 이종오 교수님의 명쾌하고 멋진강의를 반복하여 듣다보니 유체역학 필기시험에서 90점을 득점할 수 잇었습니다.

혹시, 소방전기 합격후 유체역학이 어려워서 4과목을 선택하려는 수험생님들이 계시다면 "선택과 집중을 하여 과목 면제를 받고 2과목에만 전념하시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필기시험 준비시 유체역학과 소방기계 시설의 구조 및 원리에 집중한 결과 실기 시험은 40일만 공부하고 최종 합격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소방설비 기계기사가  소방설비 전기기사 보다 훨씬 더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스프링쿨러 설비, 유체역학 게산문제 등의 고난도 기출문제를 풀 때  모아소방학원 교재와 성안당 교재, 에듀파이어  등의 교재 답과 풀이과정이 모두 달라서 어는 것이 정답인지 고민도 많이 하고, 혼자 연구도 많이 했는데, 모아소방학원의 강의내용이 더 정확하다고 판단되어 모아소방학원의 풀이과정으로 답을 암기하였습니다.

10점이상의 스프링쿨러, 포소화약제, 할로겐화합물 소화약제, 이산화탄소 소화약제량 게산문제를 풀 때 처음에는 1문제당 3시간 ~ 5시간씩 소요되어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고민끝에  모아소방학원과 다른 학원의 기출문제 특강을 세밀하게 듣고, 혼자서 10년 기출문제를 3회이상 반복하여 손을로 풀고 또 풀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공부를 하다보니, 퇴근후와 휴일에는 각종 모임에 참가하지 않고, 좋아하는 탁구와 테니스도 하지 않고,

주변을 정리하고 가족에게도 양해를 구한후 소방기계기사 실기시험에 전념하였지만 시험전날 까지도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2019.11.19(토) 실기시험 당일, 소방기계 실기 문제를 보는 순간 그동안 외웠던 공식과 단답내용이 갑자기 머리에서 사라져 버려서 당황하였습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아는 문제 부터 먼저 풀자 하는 마음으로 한 문제, 한문제씩 차분하게 풀어나갔습니다.

시간이 15분 정도 남아서 다시 한번  계산문제를 검토하고 , 단답문제도 재점검한후 시험시간 종룢 1분전에 답안지를 제출하였습니다.

시험장에서 나온후 점검결과 답지를 검산과정에서 제대로 작성한 것을 수정하여 틀린 것이 5점 이상 되어 아쉬움과 간절함 속에서 애간장이 다 타면서 1개월 이상  합격자 발표일을 기다렸습니다.

2019년 12월 20일(금) 09시 기도하는 마음으로 회사 옥상에 올라가서 핸드폰 을 바라보며 카톡 문자가 날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9시 5분, 10분, 15분 기다려도 저에게는 카톡문자도 오지 않고, 행운의 여신이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소방설비 기계기사가 정말 어려운 시험이구나!

그동안 너무 자만하며, 안이하게 살아온 나 자신을 반성하며 먼 하늘을 바라보며 한탄하였습니다.

그래도, 2019년 1년동안 열심히 정말 열심히 살았으니 후회하지 말고 다음을 기약하자라고 나 자신을 위로하며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9시 25분에 혹시나 하고 다시 한번 핸드폰 카톡을 보았으나 합격축하 문자는 매정하게도 저에게  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진격의 소방 까페에 들어가보니 "기사 합격"을 축하하고 축하받는 메세지가 많아 그들이 한없이 부럽고 존경스러웠습니다.

한참후, 소방기계 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합격 가능성은 거의 없었지만 한번 나의 점수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큐넷 합격자 발표 화면에 들어가서 로그인후 수험번호를 입력하고, 눈을 꼭 감고 엔터키를 눌렀습니다.

불합격이라는 단어가 보일 것 같아서 차마 눈을 뜰 수 가 없었습니다.

마음 속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하느님! 저를 합격시켜 주십시오, 저를 합격시켜주신다면 소방기계 기사 자격증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꼭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후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큐넷 화면에는 "불합격"이 아니라, "합격을 축하합니다!"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혹시 꿈을 꾸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확인했는데 역시 합격하였다는 메세지이고, 점수 확인 결과 고득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는 2019년도에 소방전기, 소방기계 쌍기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공부를 해보니 소방설비 기계기사가 전기기사 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렵고 힘든 고난을 극복하고 소방설비 기계기사를 합격하신 모든 소방설비 기계기사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동안, 1년내에 소방전기, 소방기계 쌍기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소방 쌍기사 인강 교수님들과, 직장의 선후배 동료, 소방을 사랑하는 소방가족 여러분,  사랑하는 아내와  자랑스러운 아들 승주와 승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더 겸허한 마음으로  정진하여서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소방산업의 발전에 공헌하는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